[1번지이슈] 바이든-트럼프 현안마다 격돌…판세 영향 미치나

2024-06-28 8

[1번지이슈] 바이든-트럼프 현안마다 격돌…판세 영향 미치나


미국 대선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혔던 첫 TV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전·현직 대통령이 대선 토론회에 나란히 등장한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인데요.

4년 만의 재대결로 여론조사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슈마다 팽팽히 맞서며 90분간 치열한 토론을 펼쳤습니다.

관련해서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여론조사에서 박빙의 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선 결과를 좌우할 7개 경합주 중 5곳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 내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TV토론을 펼쳤습니다.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됐는데, 이번 토론 결과가 초박빙 판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두 후보가 격돌한 첫 TV토론에서 시청자 67%가 "트럼프가 잘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이든이 더 잘했다고 답한 비율은 33%에 불과했습니다. 두 배의 차이를 보인 이유, 무엇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오늘 TV토론을 통해 보여준 두 대선 후보의 태도가 이전과 사뭇 다르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토론에 자신감을 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불안정한 태도를 보였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여유만만한 모습이었어요?

특히 감기에 걸린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 이슈와 관련해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고령리스크를 지적받자 한국을 방문해 삼성이 미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제조공장을 짓도록 설득한 것을 성과로 들기도 했어요?

90여 분간 펼쳐진 첫 TV토론에선 예상대로 인플레이션, 이민자 문제, 외교·안보 정책, 낙태 등 주요 사안들을 두고 두 후보가 극단적인 시각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민자 문제를 가장 많은 공격 소재로 삼았어요?

TV토론 중에 직접적으로 우리나라를 언급하지는 않았는데요. 트럼프 후보는 유럽과 나토의 방위비 부담을 문제 삼으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이 불평등한 상황을 만들었다고 공세를 펼쳤습니다. 나토 회원국들에 대한 방위비 인상 주장을 볼 때, 우리나라에도 방위비 분담금 조정을 주장할 거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북한 문제 역시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북러 조약 체결 등이 있었기 때문에 북한 문제가 나오지 않을까 관심을 모았는데 북한 문제를 두 후보 모두 언급하지 않은 배경은 어떻게 보십니까?

두 후보는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문제에서도 극명한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은 전쟁범죄자라며 우크라이나를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고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럽이 돈을 더 써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제 9월에 두 번째 TV토론이 열릴 텐데요. 남은 대선레이스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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